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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작년 10∼12월 장립종 쌀 대거 수입…식량난 주민구호 차원
작성일 2023-01-24 17:12:58 | 조회 20
北, 작년 10∼12월 장립종 쌀 대거 수입…식량난 주민구호 차원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지난해 10~12월 중국에서 '장립종' 쌀을 대량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의 북중 무역 세부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총 9천949t, 금액으론 407만9천 달러(약 50억 원)어치의 장립종 쌀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장립종 쌀은 찰기가 없고 모양이 얇고 긴 품종으로 주로 인도와 파키스탄, 태국, 중국 남부지방 등에서 생산되며 한반도와 동북아 일대에선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북한은 장립종 쌀을 수입한 적이 전혀 없다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구매를 시작한 뒤 석 달 연속으로 총 5만972t 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약 2천145만 달러(약 265억 원)로 집계됐다.
북한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립종 쌀을 대거 수입한 것은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 구호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달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18만t 감소한 451만t으로 조사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하기도 했다.
한편 장립종 쌀은 12월 전체 대중 수입액을 기준으로 6번째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대두유였고, 뜨개질 편물과 기타 바닥 깔개, 설탕, 담배가 그 뒤를 이었다.
kite@yna.co.kr
(끝)